tiptoes

안녕하세요 braveking 함성철입니다.

뜬금없지만 ^^ 작업 진행과정을 한번 올려봅니다.

진행되었던 내용을 간단하게 기록해 보는 거라 튜토리얼로 보실 필요는 없고

그냥 이런 방식으로도 그리는 구나하고 가벼운 과정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방법을 체계화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변화를 주는 방식이라 즉흥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그림들이 일관된 과정 속에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보시는 분들 역시 필요한 부분만 취하시고 무조건적으로 따라 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림은 방법론보다 각자 상황에서 익숙한 방법이 최고의 요령이라 여기기에,

거기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바꿔나가는 게 자신만의 개성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진행 내용 보여드리겠습니다.

A-1 가장 처음 구상을 합니다. 그리고 그냥 그렸습니다..

인체를 그려놓고 그 위에 캐릭터를 그릴 때가 있고, 얼굴을 그리고 바디를 그릴 때가 있고

처음부터 복장을 묘사하며 그릴 때도 있습니다. 정해진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삐뚤어진 인체나 어색한 부분은 수정해 가면서 그려나가면 됩니다.(PC 그래픽의 강점이겠죠 ^^)

포인트는 그때의 잘 그려지는, 느낌이 잘 오는 대로(그림신^^) 그려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 격투 여성으로 이미를 떠올려 잡아본 스케치였습니다.

마스크는 동일한 직업군의 베리에이션 스케치의 얼굴 부분만 다시 가져와서 복장을 변화 줬습니다.

인체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아이디어와 흐름에 집중하여 스케치를 잡습니다

(후에 수정을 한다 하여도 기본적 인체 구조는 알아야 되기 때문에 꾸준한 공부는 필요하겠죠 ^^)

A-2 . 의도하고 싶은 내용이 바뀌어 포즈를 바꿔주고 복장을 단순화하였습니다

A-3 여기서부터는 인물의 선정리와 컬러링을 클립 스튜디오로 진행했습니다.

포토샵보다는 좀 가볍고 컬러링에 직관적인 브러쉬를 셋팅하기 수월하여

저도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각 프로그램에서 지칭하는 네이밍이나 단축키들이 달라서 좀 헤맸습니다만 셋팅을 바꿔나가며 익숙해지니 조금씩 시간이 단축되고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A-4

전체 명암을 줬습니다.(멀티 레이어로 넣었습니다)

기본 컬러를 깔고 각 컬러별로 명암을 따로 줄 때도 있고 이번처럼 전체적으로 명암을 잡고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각 파츠 별로 명암을 주기보다는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고 러프하게 느낌만 잡습니다

A-5 기본 컬러톤을 넣습니다.

멀티 레이어가 덮어지게 될 때를 예상하고 컬러 값을 고려하여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여 넣습니다.

( 이때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직접적인 작업보다는 파츠들의 배색을 바꿔보며 느낌을 잡는 단계라 다른 작업을 하다 다시 보고 바꿔보고 하는 과정의 텀이 있었습니다. )

A-6

대략 합쳐진 모습인데 여기서는 거칠게 잡았던 명암 경계면을 풀어주며 묘사를 집중해줍니다.

따로 레이어를 만들어 묘사하여도 되고 명암 레이어와 기본 컬러톤 레이어를 합쳐서 바로 정리하셔도 됩니다.

A-7 단독 여성 캐릭터만 표현하려 했으나

조금은 심심해 보여 백그라운드 묘사를 추가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좋아하는 브러쉬가 포토샵에 있어서 양쪽을 오가며 진행하였습니다.

A-8 메인 포커스에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백그라운드 컬러와 묘사는 러프하게 잡아갔습니다.

A-9 처음 의도하였던 최종 이미지가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라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바이바이.'ㅁ'/